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캄캄한 새날 밝아야 할 새날이 캄캄하다.눈으로 본 것을 믿지 않고,귀로 들은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 때문이다. 풍문을 만든 사람이 서투른 칼을 휘둘렀다.아무도 다치진 않았으나,개구리들은 내장이 터져 죽고있다. 눈이 있으나 보지않으려는자들이 칼을 휘두르고망나니 춤을 춘 자를 감싸고 있다. 원칙을 무시하는 자가원칙을 지켜왔다.악어의 눈물을 흘리고서투른 칼을 휘두른 자가아무도 해칠의사는 없었다고 거짓말한다. 눈에 보이는 죄를 지은 자는 두고소문으로 만든 죄는단죄하려한다. 밝아야 할 새날이거짓말의 먹구름과눈먼자들의 외침이 만든 안개로어두컴컴하다.   https://youtu.be/h8-UhZJ79Gc(인트로)Yo, 캄캄한 새날이 열렸다네,거짓의 구름이 가려버렸다네.귀만 열고 눈 감은 사람들,풍문으로 세상을 흔들려는 무리들! ..
죽음에 대하여 “죽음”에 대하여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“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싶다.”를 읽고https://youtu.be/tTstuWR4Sqw   저자 하시다 스가코는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는 오싱의 작가다. 고 스가코는 전쟁을 직접 결정한 사람뿐 아니라, 군수물자를 생산하여 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도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하여 일본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분이다. 책 속에서도 오싱의 장자가 죽는 부분에 대해, 전쟁에 참여한 사람을 벌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했다.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, 군국소녀로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자랑스럽게 일했고, 가미가제의 희생양이 될 사람들에게  고향으로 가는 증명서를 발급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성찰이 담겨있는 ..
無爲自然 2024.9.9 -스토너를 읽고 평범한 농가에서, 평범한 농부인 부모 밑에서 자란 "스토너"의 삶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하는 농사처럼 느껴집니다. 왜 이렇게 할까?"하는 생각이 든 부분은 그레이스를 방치하다시피 이디스에게 휘둘리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. 그 부분을 빼고, 이디스와의 혼인 유지, 캐서린과의 이별, 워커.로맥스와의 대립, 열정적인 강의, 마치 자서전 같은 느낌의 소설.입니다. "나라면 어땠을까?" 좋은 소설을 읽을 때 가끔씩 빠져드는 상상의 시간도 좋았습니다. 아쉬운 점은 윌리엄이 영문학에서 느낀 감동이 너무 약하게 표현되어 열정적인 "강의의 원천이 되었어야 할 부분이 사라진 것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. 스토너가 억지로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자기의견에 맞추려고 하지 않은 것, 그렇다고 아무것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