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블완 (3) 썸네일형 리스트형 無爲自然 2024.9.9 -스토너를 읽고 평범한 농가에서, 평범한 농부인 부모 밑에서 자란 "스토너"의 삶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하는 농사처럼 느껴집니다. 왜 이렇게 할까?"하는 생각이 든 부분은 그레이스를 방치하다시피 이디스에게 휘둘리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. 그 부분을 빼고, 이디스와의 혼인 유지, 캐서린과의 이별, 워커.로맥스와의 대립, 열정적인 강의, 마치 자서전 같은 느낌의 소설.입니다. "나라면 어땠을까?" 좋은 소설을 읽을 때 가끔씩 빠져드는 상상의 시간도 좋았습니다. 아쉬운 점은 윌리엄이 영문학에서 느낀 감동이 너무 약하게 표현되어 열정적인 "강의의 원천이 되었어야 할 부분이 사라진 것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. 스토너가 억지로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자기의견에 맞추려고 하지 않은 것, 그렇다고 아무것도 .. 허물 허물 김정호허물이 있다. 느티나무 줄기에 미안한 듯 두 손을 모은 매미 허물이 있다. 살기 위해 저지른 허물 변명조차 없는 용서를 빈다. 내 삶의 허물은 어디에 있을까? 비 갠 아침 느티나무에 붙어 있던 매미 허물은 사라져 없는데.. 떡갈나무 이야기 2 제 2화 “으~응? 누구야?”겨울 잠에서 깨어난 어린 떡갈나무는 깜작 놀랐어요. 엄마나무와 떨어져 이 곳에 온 후론 아무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거든요. “나는 소나무야.”“응? 저기 멀리있는 키 큰 아저씨 같은 소나무?”“그래 맞아, 저기 있는 분이 나의 아빠 나무야.”떡갈나무에게 소나무가 뿌리를 부드럽게 대면서 대답했어요. “너는 어떻게 나에게 말을 걸 수가 있어?” 씩씩한 목소리로 소나무가 말했어요.“내겐 나무의 정령, 평거스의 축복이 있거든..내 뿌리를 보렴.. 양털보다, 더 가늘고 긴 털실로 쌓여 있지?이 것이 정령의 축복을 받은 표식이야.” “정령의 축복을 받으면, 다른 나무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거야?”떡갈나무가 부러운 눈초리로 소나무를 보며 말했어요. 떡갈나무는 금방 잠에서 깨어 봄 햇살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