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바치 2024. 11. 11. 17:20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2024.9.9  -스토너를 읽고


평범한 농가에서, 평범한 농부인 부모 밑에서 자란 "스토너"의 삶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하는 농사처럼 느껴집니다. 왜 이렇게 할까?"하는 생각이 든 부분은 그레이스를 방치하다시피 이디스에게 휘둘리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.


그 부분을 빼고, 이디스와의 혼인 유지, 캐서린과의 이별, 워커.로맥스와의 대립, 열정적인 강의, 마치 자서전 같은 느낌의 소설.입니다. "나라면 어땠을까?" 좋은 소설을 읽을 때 가끔씩 빠져드는 상상의 시간도 좋았습니다. 아쉬운 점은 윌리엄이 영문학에서 느낀 감동이 너무 약하게 표현되어 열정적인 "강의의 원천이 되었어야 할 부분이 사라진 것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.


스토너가 억지로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자기의견에 맞추려고 하지 않은 것,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, 지켜보고 견디어 내는 그의 삶이 바로 "무위자연'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